은행·소매체인 등 고객피해 방지 강화
뉴욕에 거주하는 세일즈맨 프랭크 라피아노(32)는 최근 백화점에서 결혼반지를 구입하면서 ‘색다른’경험을 했다. 카드 발급처인 체이스 은행은 차지를 승인하기전 그와 통화를 요구, 통상적으로 요구하는 마지막 4개 소셜 번호와 어머니의 처녀때 성외에도 최근 48시간 사용한 카드 내역까지 요구했다.
또 추가로 아버지의 나이대와 어머니가 거주하는 도시 이름까지 요구하고 나섰던 것. 라피아노는 무려 5분간 진행됐던 미니 인터뷰에 대해 “처음 있는 일로 짜증도 나고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신분 도용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은행과 업소 등이 기존 신분 확인 방식으로는 한계를 느끼면서 신분 확인 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체이스외에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HSBC, 바클레이, 벤가드 등 미국내 10대 은행중 6개가 이같이 까다로운 신분 확인 절차를 최근 2년간 도입했다.
일부 은행에서는 하루에 차지가 여러번 있을 경우 카드 소지자의 집으로 전화를 해 여러가지 질문을 한후에야 차지를 승인하고 있다. 금융권이 새로 도입한 신분 확인 질문 중에는 카드 소지자의 자동차 모델과 색깔, 3, 5년전 거주했던 도시, 또는 아버지나 가족들의 이름을 물어보는 경우까지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