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2006년산 출시 운송 특수
한국 항공사들이 ‘보졸레 누보의 계절’을 맞아 화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16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되는 2006년산 보졸레 누보(사진)를 시간에 맞춰 수송하기 위해 긴급 수송 대작전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8일 올해 사상 최대인 1,420t의 보졸레누보 물량을 수주, 9-11일 747-400F 화물기 9대를 투입해 일본 등 각국에 수송한다고 밝혔다. 1,420t은 지난해 대한항공이 세운 기록인 1,175t에서 20% 이상 증가한 물량으로, 운송수입도 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도 9일부터 B747 화물 전용기 9대를 투입해 900t의 보졸레 누보를 수송할 계획이다. 이 와인은 인천공항을 경유 센다이,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으로 보내진다.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전 세계에 동시에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는 가을철 국제 항공화물 시장의 단골 특수. 특히 최대 수요국인 일본에서 햇 와인을 즐기려는 애호가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수송량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승객들도 갓 담근 신선한 보졸레 누보를 기내에서 맛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국제선 기내에서 ‘보졸레빌라쥬 누보 2006’을 서비스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부터 이코노미클래스는 홍콩 노선 이상의 국제노선, 비즈니스와 퍼스트클래스는 국제선 전 구간에서 제공한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