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티켓이 보편화되면서 종이 항공권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9일 내년부터 국제선 종이항공권에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적으로 종이항공권에 발권 수수료를 부과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현재 노스웨스트항공과 싱가포르항공 등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부터 e-티켓 발행이 가능한 구간에서 종이 항공권 발권을 희망하는 자에 한해 장당 3만원의 수수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현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승객의 편의성 도모를 위해 2007년 말까지 종이 항공권을 완전 폐지하고 100퍼센트 e-티켓 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종이 항공권 발행 서비스 요금은 승객의 요구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며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항공권에 대해서만 징수하게 된다. 대한항공 공항 및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판매하는 항공권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서비스 요금은 한국 지역 대리점의 경우 장당 3만원이며 해외 지역은 발매 국가에 따라 각국 통화로 지정된다. 미국은 30달러 수준. 시행일자는 한국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그 외 해외 지역은 내년 3월 1일부터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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