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강타자 미치히로 오가사와라(33·전 니혼햄 파이터스)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5일(현지시간) 오가사와라가 조만간 요미우리 입단이 공식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언론들은 오가사와라 영입에 요미우리가 3년간 최대 20억엔(약 1,700만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었다. 전날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가사와라는 올해 홈런 32개, 타율 0.313, 100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1위 등 퍼시픽리그 2관왕에 올라 니혼햄이 44년만에 재팬시리즈 정상에 복귀하는 데 수훈갑이 됐다. 요미우리는 이미 이승엽을 4년간 30억엔(약 2,500만달러)에 붙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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