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이후 태어난 디지털 세대’의 신앙 부흥을 꿈꾸며 정보를 나누고 협력하는 모임이 생겨날 전망이다.
소위 ‘N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컴퓨터와 함께 자라 디지털 기술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젊은이들. 그러나 TV 관람자처럼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되기 원하기 때문에 윗 세대와는 의식과 생활 양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복음을 전하고 신앙의 계보를 잇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는 한인 교계에서 적지 않게 흘러나왔었다.
때마침 신상언 문화선교사(낮은 울타리 대표)가 워싱턴과 볼티모어에서 N세대 문화를 주제로 연속 강연회를 가지면서 ‘N세대 부흥을 지원하는 모임(NRSG)’ 구성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신 선교사와 청년 사역자, 목회자, 예배 사역자, 문화 사역 관계자 등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버지니아에서 첫 예비 모임을 가진 것은 14일. 이 자리에서 신 선교사는 “N세대 부흥의 필요성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를 것이 없다”며 “한 세대를 잃어버리기 전에 지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선교사는 또 “이들에게 말씀리더십, 문화리더십, 치유리더십 등 균형과 조화가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학교 설립 의사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차세대 신앙 교육은 교회나 교단의 벽을 넘는 공동 관심사가 돼야 하며 선교단체와 교회가 서로 협력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메릴랜드 지역에서도 신 선교사가 강연회를 열었던 벧엘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후원 모임 결성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벧엘교회의 한 관계자는 “이 모임은 한 교회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전체의 한인들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후원 그룹이 될 것”이라며 “적지 않은 교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선교사는 이번 주말까지 빌립보교회,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 익투스교회, 벧엘교회 등에서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N지모’ 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의 (410)948-6938, (571) 245-609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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