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ISU 시니어 그랑프리 우승
연약해 보이기만 하는 16세 한국소녀 김연아가 세계 피겨여왕자리에 올랐다.
김연아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2006∼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세계정상을 향한 신념 하나로 나서 한국 피겨 100년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김연아는 이날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119.3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치러진 숏프로그램에서 65.22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총점 184.54점으로 금메달 경쟁에 나섰던 미키 안도(174.44점)를 따돌리고 ‘피겨 여왕’에 등극했다.
한국 피겨 역사상 ISU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는 이내 ‘피겨신동’으로 불리며 중·고교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 내 대회 우승을 독차지 했다.
지난 2004년 세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준우승과 주니어그랑프리 우승을 이끌어낸 김연아는 그 동안‘동갑내기’라이벌 마오 아사다(일본)과 주니어 무대에서‘2인 경쟁 체제’를 유지해 오다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하면서 마침내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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