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남게 된 노마 가르시아파라.
2년간 1,850만달러
FA 피에르도 잡아
5년간 4,500만달러
알폰소 소리아노를 놓친 LA 다저스가 잽싸게 방향을 바꿔 움직이고 있다. 20일 노마 가르시아파라를 2년 재계약으로 묶은데 이어 발 빠른 프리에이전트 센터필더 후안 피에르(29)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야수 J.D. 드루가 계약파기 옵션을 행사하고 팀을 떠난 데다 소리아노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 가르시아파라의 방망이까지 놓칠 수가 없었다. 따라서 다저스는 부상이 따라다니는 선수에 대한 위험부담을 떠안고 가르시아파라와 2년간 1,850만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가르시아파라의 계약금은 250만달러이고 2007년에는 750만달러, 2008년에는 850만달러를 각각 연봉으로 받는다.
지난 10년간 명유격수로 이름을 날린 가르시아파라는 올해 컵스에서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1루수로 보직을 바꿨고 122경기에 나가 타율 0.303, 20홈런, 93타점을 기록한 결과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상을 탔다.
외야 공백은 피에르의 스피드로 메우기로 했다. 다저스는 이날 자유계약 시장에 뛰어들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발이 빠르다고 할 수 있는 외야수 피에르와 5년간 4,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8스틸에 내셔널리그 최다 206안타를 친 피에르는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컵스 등 3개 구단에서 7년 동안 뛰며 통산 타율 .303에 325스틸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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