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소형 플라스틱 장난감은 질식시킬 우려도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어린이에게 장난감을 사줄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들의 삼켜버릴 수 있는 크기의 자석 장난감이면 절대 피해야 한다고 워싱턴의 소비자보호 단체인 WashPIRG이 21차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단체는 ‘Trouble in Toyland’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풍선이나 소형 플라스틱 장난감 등은 질식의 위험이 있고 장난감 매니큐어와 보석, 화장품 놀이세트 등은 납이나 화학물질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 장난감을 구매할 때의 요령 등을 제시했다.
WashPIRG는 아이들이 즐겨 찾는 장난감인 요요(yo-yo)도 위험하다며 벨뷰의 5살 된 아이가 생일날 요요를 가지고 놀다가 줄이 목에 감겨 질식할 뻔했다고 설명했다.
WashPIRG은 또 자석 형태의 빌딩놀이 장난감도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특히 Magnetix, GeoMag 제품에 주의하며 자석이 있는 보석이나 귀걸이 팔찌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지난해에는 레드먼드에서 22개월 된 아이가 Magnetix 빌딩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자석을 삼켜 창자에 걸리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 연방 소비자 제품안전국은 이미 400만개의 Mattel 장난감 놀이세트에 대해 소환조치를 취했다.
WashPIRG는 단순히 장난감에 붙은 라벨만을 본 뒤 구입하지 말고 제품 전체를 살피면서 아이들에게 위험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은 구매습관이라고 말했다.

장난감 사는 요령
1.위험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살필 것
2.위험한 장난감은 연방소비제품안전국(cpsc.gov)에 신고할 것
3.어른에게 소음인 장난감은 아이들에게도 소음
4.장난감 화장품의 설명서를 잘 읽고 중독성이 없는 매니큐어를 구입할 것
5. WashPIRG의 리포트(washpirg.org)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