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om 선정
월드컵 결승전에서 상대선수를 박치기로 눕혀 퇴장당한 프랑스의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이 올해 스포츠계 최고의 ‘터키’로 뽑혔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웹사이트는 땡스기빙을 하루 앞둔 22일 ‘올해의 터키들’ 리스트를 발표하며 지단을 1등으로 상에 올렸다. 펠레에 버금가는 전설적인 스타로 남았을 선수가 한 순간에 이성을 잃어 “박치기”의 대명사가 됐으니 박치기 한 방에 ‘ZZ Top’에서 ‘ZZ Stop’으로 간 셈이다.
2위는 NFL 경기 도중 헬멧이 벗겨진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발로 짓밟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출장정지 처벌을 받은 테네시 타이탄스 디펜시브라인맨 알버트 헤인스워스였다.
가는 곳마다 파문을 일으키다 못해 자살 파문까지 일으킨 달라스 카우보이스 와이드리시버 터렐 ‘O.D.’ 오웬스, 월드시리즈 무대서 손바닥에 이물질을 잔뜩 바르고 나타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선발투수 케니 로저스, 미 라이더컵 대표팀,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후 약물검사에 걸린 플로이드 랜디스, 약물복용 의혹이 끊일 줄 모르는 배리 본즈 등도 이 리스트에 들었다.
FOX 스포츠 웹사이트도 지단을 가장 큰 ‘터키’로 꼽으면서 다 잡았던 US오픈 우승을 마지막 18번홀에서 드라이버를 고집하다 날려버린 뒤 라이더컵에서도 죽을 쑨 필 미켈슨, 구단주의 돈을 있는 대로 낭비하고도 바닥을 해매고 있는 뉴욕 닉스 단장 겸 감독 아이제야 토마스도 ‘탑10’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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