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턴카운티 교육위원회 이사회...내년 9월 학기부터 개설 운영
풀턴카운티 교육위원회 이사회가 한국어를 제 2 외국어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사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 2차 심의에서 한국어를 제 2외국어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안을 승인했으며, 내년 9월 학기부터 차타후치고등학교와 테일러로드중학교가 우선적으로 개설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어 과목 개설은 조지아주의 사립과 공립학교를 통틀어 최초로 실시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큰 가운데, 일이 성사되도록 최대의 공을 세운 인물이 한인이며 또 단기간이 아닌 10여 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밝혀져 한인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한미교육재단의 허준 이사장.
허 이사장은 한국어를 조지아주의 각 공립학교의 제 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해 이미 지난 1998년부터 주 교육기관과 공공단체 주요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던 중 지난 4일 풀턴카운티 언어조정관, 차타후치고교 학교장과의 공식모임에서 허 이사장은 한국어 채택 안을 공동협의사항으로 이끌어냈으며, 최종 관문인 풀턴카운티 교육위원회 이사회 승인만을 남겨두게 됐던 것.
당장 내년부터 풀턴카운티 내의 2개 학교에서 한국어가 교과목으로 운영되는 것에 대해 허 이사장은“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향후 더 많은 학교에서 한국어반이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효과적인 한국어 홍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이번 일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한인들이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희생하며 적극 도왔다”며“향후 이들과 협력해 조지아 전역에 한국어 홍보가 되도록 할 결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어는 미 전국의 68개 초중고에 개설돼 총 4,50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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