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서 사슴에 의한 교통사고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사슴 출몰 지역 및 사고 건수에 대한 통계가 최초로 수집되고 있다.
메릴랜드는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총 5,769건의 사슴 충돌사고 현장 지도를 완성해 발표했다.
버지니아는 아직 이 같은 통계가 수립되지 않고 있으나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만 연간 약 1,000마리의 사슴이 차량과 충돌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라우든 카운티에서도 600마리 이상으로 추산된다.
사슴과 차량 충돌사고는 사슴이 짝짓기를 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짝짓기 시기는 10월말부터 12월 초까지로 11월이면 곳곳에서 숨져 쓰러져 있는 사슴을 보게 된다.
동물학자들은 워싱턴 지역의 경우 현재 사슴 숫자가 과거 식민지시대보다 오히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외곽지역 카운티들은 사슴 사냥 허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슴이 특히 많은 지역에서는 경찰이나 훈련된 포수들이 집중 포획도 감행하고 있다.
사슴과 차량의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사슴 출몰 지역에는 지하 통행로 설치, 담장 가설 등의 방법도 동원되고 있으나 실효에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까운 곳에 사슴이 나타났을 때 센서가 작동, 운전자가 경고 불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설도 설치했다.
워싱턴 지역에서 올 들어 10월말까지 500마리 이상의 사슴이 희생된 곳은 훼어팩스 카운티와 라우든, 프레드릭 카운티이며 몽고메리, 프린스 윌리엄, 하워드, 캐럴, 세인트 매리스 카운티도 200마리 이상의 사슴이 차에 받혀 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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