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10대 소년이 자기 몸무게의 10배 가까이 되는 길이 5m짜리 대형 물고기를 낚시로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케언스에 사는 알렉스 존스턴(14)은 26일 아버지와 함께 보트낚시를 나가 케언스 해안에서 80㎞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1시간15분 동안 혈투를 벌인 끝에 496㎏짜리 흑새치(Blue Marlin)를 낚아 올렸다. 이 흑새치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처럼 끌려오면서 상어들의 공격을 받아 뭍으로 끌어올렸을 때는 몸통 여기저기에 상어에게 뜯긴 이빨자국이 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낚시에 재미를 붙인 존스턴은 9세 때 벌써 흑새치를 잡은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 잡은 것은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 청소년 대어기록을 경신하는 것이기도 하다. 세계 청소년 낚시기록을 15개나 보유하고 있는 그의 종전 대어 기록은 485.5㎏짜리 타이거상어였다.
이날 케언스의 부둣가에는 존스턴이 잡은 물고기를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존스턴은 “어렸을 때부터 낚시를 해왔는데 무척 기쁘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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