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하에 도착한 북한선수단이 선수촌 입촌행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30일 한국-대만 야구 관심…개막식은 1일
북한 28일 선수촌 입촌
공식적인 대회 개막식인 1일에는 아직 사흘을 남겨놓고 있었지만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의 공식 일정은 28일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축구 조별리그 B조 예선 1차전 등 축구 6게임을 통해 막을 올렸다. 29일에는 야구와 탁구도 경기를 시작한다.
야구는 29일 카타르 도하의 알라얀 구장에서 벌어지는 중국-대만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6개국 풀리그전을 치러 우승팀을 결정짓는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0일 대만, 2일 일본과의 첫 두 경기에서 사실상 목표 달성여부가 판가름날 것이 확실하다. 6개국 풀리그로 우승을 다투지만 중국, 필리핀, 태국 등 나머지 3개국의 전력이 워낙 떨어지기에 첫 경기 대만전과 두 번째 일본전에서 이기면 우승은 식은 죽 먹기가 된다.
김재박 감독은 “경기시작 1시간 전에야 비로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만전 선발은 물론 선발 라인업에 대해 끝까지 함구하며 연막 작전을 지속했다.
첫 상대이자 가장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인 대만은 미국과 일본의 해외파선수들을 총망라한 드림팀을 내보내 한국의 타이틀 3연패를 저지하고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열의가 대단하다. 특히 이달 초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아시아 4개국 프로리그 챔피언 결정전인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대만의 라뉴 베어스가 한국의 삼성을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랐고 여기에 장치엔밍(요미우리), 궈홍즈(LA 다저스) 등 해외파 에이스 두 명이 가세하면서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총 39개 종목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펼쳐지는데 북한도 28일 약 90여명 규모의 선수단이 도하에 도착, 입촌식을 가졌다. 한국과 북한은 1일 개막식에서 동시 입장할 계획이다.
한편 종합우승이 유력시되는 중국은 선수 647명의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나 이들 가운데 64%에 달하는 413명은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신예들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도핑스캔들을 피하기 위해 자국내 탑스타들을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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