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식품주류협회와 비즈니스협회가 합동으로 송년의 밤 행사를 치루며 실질적 통합을 이뤄냈다.
식품주류협회(회장 홍진섭)는 2일 송년회와 함께 제18회 연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협회(회장 차명학)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향후 두 단체는 워싱턴식품협회란 단일조직으로 재출발하게 됐다.
두 단체의 통합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에는 미주식품상총연합회 김주한 회장과 한용웅 이사장, 메릴랜드 식품협회 박갑영 회장, 리치몬드식품협회 이시경 회장을 비롯해 250여명의 회원 가족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또 줄리 구 D.C. 시장실 아태담당 부국장, 필립 패널 애나코스티아 코디네이팅 카운슬등 D.C. 지역 관계 인사들도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홍진섭 식품주류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식품업을 기반으로 워싱턴 한인사회는 성장했다”며 “두 단체가 하나로 뭉침으로써 한인 상인들에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는 구심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차명학 비즈니스협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특별하고 기쁜 날”이라며 “앞으로 상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단체의 통합 축하를 위해 포틀랜드에서 온 김주한 미주총연 회장은 얼룩말 백 마리가 사자 한 마리를 못 당한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한인 상인들이 뭉쳐서 주류사회에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홍진섭 회장에 공로패를, 한휘열 DC 캐쉬 앤 캐리 사장에 감사패를 전달, 공을 기렸다. 줄리 구 부국장도 DC 시장의 공로패를 홍 회장과 차 회장에 전달하며 격려했다.
한편 식품협회는 이날 애쉴리 밴구라 양등 흑인 학생 7명과 한인 입양아 학생 2명등 우수 고교생 9명에 장학금을 수여했다.
어윤한 식품협회 총무의 사회로 한성옥에서 열린 행사는 만찬 후 통합을 축하하는 여흥시간이 이어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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