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던 시의원이 공문 서류에 영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안을 제출했다.
올해 새로 선출된 윌리엄 B. 티렐 의원은 “미국의 공식 언어는 영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지난 28일 불법 이민자 문제를 놓고 장시간 토론을 벌인 바 있으며 영어 공용화안은 40%에 이르는 헌던 지역의 히스패닉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의회는 최근 불법 이민자들의 헌던 이주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몇 가지 시책을 내놓았다.
지난 10월에는 건축업자들에게 근로자들이 합법적인 헌던 거주자인지를 증명하도록 요구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또 시의회는 일용직 노동자를 통해 취업하는 이민자들의 합법 신분 서류 소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의회에 불체 노동자 고용을 금하는 법을 제정해줄 것, 합법 근로자와 고용주를 연결해줄 수 있도록 일용직 노동자에게 라이센스를 발행하는 권한을 헌던시에 부여할 것 등을 요구했다.
현재 워싱턴 지역 정부들은 이민자 숫자가 증가하면서 공문서를 다양한 언어로 제작해 사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헌던 타운은 히스패닉 이민자들을 위해 다수의 서류를 스페인어로 제작하고 있다.
100만명의 주민 중 25%가 이민자인 훼어팩스 카운티는 어린이 복지, 교통 안전 관련 책자를 스페인어, 한국어, 베트남어, ‘화시(Farsi·이란, 아프니칸 등에서 쓰는 언어)’ 등으로 번역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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