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운드화 강세..유럽인들 ‘미국 샤핑 원정길’ 나서
뉴욕 샤핑가가 유럽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달러 약세와 동전의 양면인 유로 및 파운드화 강세 덕택에 뉴욕을 찾은 유럽 관광객들이 지갑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4일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미국 관광을 온 유럽인들에겐 크리스마스가 일찍 찾아왔다고 보도했다.유럽 샤핑객들은 백화점 명품 아웃렛 등 미 소매업체를 휩쓸고 있으며 지금도 유럽 각 공항에
선 ‘미국 샤핑 원정길’에 나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도 크리스마스·연말 대목을 맞은 뉴욕 샤핑가에 유럽 액센트가 많이 들린다며 유럽인들이 파운드와 유로화의 강력해진 구매력을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시 관광국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은 2003년 480만명에서 올해 73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의 호텔에서도 올해 유럽 투숙객들이 18% 늘었다.
유로화는 지난 1일 뉴욕시장에서 유로당 1.333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국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9848달러로 14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1년 전과 비교하면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에 비해 14%,파운드화는 15% 상승했다.실제로 달러약세 영향으로 주요 인기 선물의 미국내 가격은 영국내 가격에 비해 25%가량 더 싸다는 게 업계의 설명. 레스토랑의 음식값도 환율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런던 레스토랑에서 110파운드(218달러)하는 고급 코스요리도 뉴욕의 지점 레스토랑에선 110달러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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