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대회 2번째 골드를 수확했고 오늘 1,500m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도하 아시안게임
사격 손혜경-승마 최준상도 ‘더블골드’
‘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400m도 석권…오늘 3관왕 도전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17)이 이틀만에 다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5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2006 도하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8초44의 기록으로 라이벌 장린(중국)과 마쓰다 다케시(일본)를 2, 3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3일 자유형 2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된 박태환은 6일 주종목인 자유형 1,500m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한국 수영 사상 두 번째 3관왕이 된다.
한편 사격에선 여자 클레이의 간판스타 손혜경이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손혜경은 5일 루사일 사격장에서 열린 더블트랩 본선에서 3라운드 합계 105점을 쏘아 태국의 스리송크람 자네지라(103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보나, 김미진과 함께 출전한 더블트랩 단체전에서도 합계 303점으로 중국(288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승마에선 최준상이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68.602%로 일본의 유키코 노게(67.115%)를 제치고 전날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여자농구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복병 대만을 만나 시종 끌려간 끝에 73-80으로 졌다. 한국은 조 1위로 4강에 올라야 최강 중국을 피할 수 있었으나 이날 패배로 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남자농구도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시리아에게 고전 끝에 93-85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금6, 은5, 동11개의 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중간집계에선 금13, 은17, 동32개로 2위 일본(금17·은20·동25)을 바짝 추격했다. 중국은 금59, 은31, 동13개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또 이날 금2, 은2, 동3개를 보탠 북한은 금3, 은5, 동9개로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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