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계의 거장 버나드 그린하우스.
첼리스트 고봉신.
버나드 그린하우스 생일 기념
‘첼로 페스트’ 내일~16일
고봉신 교수 등 제자들 총출연
피아노-첼로 공개 레슨도
‘첼로 페스트’(CelloFest)가 10~16일 칼스테이트 풀러튼을 중심으로 열린다. 첼로 페스트는 말 그대로 첼로 축제 한마당.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축제는 첼로계의 거장인 버나드 그린하우스의 9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1916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버나드 그린하우스는 말이 필요 없는 첼로계의 거장. 유럽으로 건너가 파블로 카잘스를 2년 동안 사사했으며 카잘스로부터 ‘기품 있는 아티스트’라는 극찬을 들었다. 현재는 카잘스의 유일한 생존 제자이기도 하다.
그린하우스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보자르 트리오’(Beaux Arts Trio)를 창단, 32년 동안 활동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피아노 트리오로 키워냈다. 그가 만들어내는 첼로 사운드와 톤은 아무로 흉내 낼 수 없어 ‘눈을 감고 들어도 금방 구분된다’는 평을 듣는다. 그린하우스는 또 한인 첼리스트 고봉신 교수(칼스테이트 풀러튼) 등 많은 제자들을 키워내기도 했다.
축제는 10일(일) 오후 6시 LA카운티 뮤지엄(LACMA) 빙 디어터에서 첼리스트 고봉신과 피아니스트 키빈 피츠-제럴드의 듀오 리사이틀로 막을 올린다. 이 연주는 KMZT FM 105.1을 통해 생방송된다.
14일(목) 오전 10시와 오후 7시30분에는 두 번에 걸쳐 칼스테이트 풀러튼 퍼포밍 아츠 170에서 피아니스트 매시밀리아노 마이노필이 피아노-첼로 듀오 소나타 공개 레슨을 갖고, 이어 15일(금) 오후 1~5시에는 버나드 그린하우스가 같은 장소에서 개인 지도를 갖는다.
축제의 클라이맥스는 16일 오전 9시~오후 2시에 있는 ‘버나드 그린하우스와의 만남’(A Date with Bernard Greenhouse). 칼스테이트 풀러튼 리사이틀 홀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그린하우스를 비롯해 고봉신, 로널드 레오나르드, 피아니스트 엘레노어 숀펠드 등이 출연해 연주는 물론이고 관객과 토론 및 질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16일(토) 오후 6시 한인 음악 애호가 패라 윤씨 자택에서 열리는 미니 콘서트 ‘해피 버스데이, 버니’(Happy Birthday Bernie)가 장식한다. 그린하우스 장학재단 기금마련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음악회에는 첼리스트 고봉신, 리 리치, 탐 플래어티 등 그린하우스의 제자가 총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매시밀리아노 마이놀피, 소프라노 곽현주가 특별 음악을 선사한다. 이 콘서트는 전화 예약하면 참석할 수 있지만 장학기금 도네이션이 권장된다.
축제 기간 모든 공연은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되지만 매스터 클래스 때 개인 레슨을 받기 위해서는 고봉신 교수에게 전화해서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및 문의 (714)278-3265, (310)544-0831
▲첼리스트 고봉신·피아니스트 키빈 피츠-
제럴드 듀오 리사이틀
일정: 10일(일) 오후 6시
장소: LACMA 내 빙 디어터
기타: KMZT FM 105.1에서 생방송
▲매시밀리아노 마이노필 피아노-첼로 듀오
소나타 공개 레슨
일정: 14일(목) 오전 10~11시30분 &
오후 7시30분~9시
장소: 칼스테이트 풀러튼 퍼포밍 아츠 170
▲그린하우스 개인 지도
일정: 15일(금) 오후 1~5시
장소: 칼스테이트 풀러튼 퍼포밍 아츠 170
▲그린하우스와의 만남
일정: 16일(토) 오전 9시~오후 2시
장소: 칼스테이트 풀러튼 리사이틀 홀
출연: 버나드 그린하우스, 첼리스트 고봉신·
로널드 레오나르드·엘레노어 숀펠드 등
프로그램: 연주, 토론과 질문
▲기금 마련 미니 콘서트 ‘해피 버스데이, 버니’
일정: 16일(토) 오후 6시
장소: 랜초 팔로스버디스 한인 패라 윤씨 자택
출연: 첼리스트 고봉신·리 리치·탐 플래어티,
피아니스트 매시밀리아노 마이놀피,
소프라노 곽현주 등
문의: (310)544-0831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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