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소프라노 이효정.

오늘부터 디즈니홀 공연
소프라노 이효정도 출연

그랜튼 거손의 지휘 아래 환상의 화음을 이끌어내는 LA 매스터코랄이 연말을 맞아 월트 디즈니콘서트 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9일(토) 오후 1시와 4시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러데이 원더스’(Holiday Wonders). 할러데이 원더스는 LA 매스터코랄이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들려주는 짤막한 무대로 티켓 가격도 19~35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이어 10일(일) 오후 7시에는 ‘기뻐하라’(Rejoice). 할러데이 원더스가 인터미션 없이 진행되는 간이 공연라면 ‘기뻐하라’는 ▲전반부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후반부 전날 있은 ‘할러데이 원더스’ 등 공연 하나가 두 개의 독립된 공연으로 이루어지는 ‘종합선물세트’다.
LA 매스터코랄은 6개 부분으로 이루어진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지난 5년 동안 한 부분씩 연주해 왔는데 올해는 여섯 번째로 마지막 부분을 연주한다. 내용은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따라간다는 내용. 한인 소프라노 이효정씨가 오라토리오 중 주제 솔로를 맡았다. 티켓은 19~94달러.
11일(월)과 18일(월) 오후 7시30분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싱어롱 콘서트의 무대. 이날 콘서트에는 단원 중 한명이 솔로 겸 지휘를 맡고 관객들은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다같이 헨델의 메시아를 합창하는 환상의 무대가 연출된다. 티켓은 19~64달러.
주소: 111 S. Grand Ave., LA 티켓 문의 (800)787-5262, (213)972-7282(가주 외 지역) www.lamc.org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