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센서스‘밸리의 모습’
샌퍼난도 밸리는 평균 주민소득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고 또 출퇴근에 투입하는 시간이 더 길며 다양한 인종과 빈부층이 같이 공존하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가 지난해 샌퍼난도 밸리만 따로 조사,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글렌데일과 버뱅크가 포함된 밸리지역의 2005년 총 인구는 174만명으로 전국에서 뉴욕과 LA, 시카고와 휴스턴에 이어 5번째로 많다.
이같은 조사는 샌퍼난도 밸리 역사 이래 처음 시행된 것으로 샌퍼난도 밸리의 면면을 통계로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50여년 전만 해도 잘 사는 백인층이 주로 거주했던 샌퍼난도 밸리에는 현재 외국 출신 이민자 가족이 거의 42%이며 집에서 영어 이외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비율은 무려 59%가 될 정도로 다양한 인종이 거주한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43%, 라티노가 42%로 비슷하고 아시안이 10%, 흑인이 4%로 집계됐다.
한 가정당 평균소득은 5만1,700달러로 전국 평균인 4만6,200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같은 기간 LA카운티는 4만8,248달러, 캘리포니아주는 5만3,629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주택가격도 52만4,800달러로 LA의 48만300달러와 가주의 47만7,700달러에 비해서 훨씬 높았다.
반면 약 7만2,000여 세대가 연소득 1만5,000달러 이하의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방에서 규정한 극빈층의 비율은 13%로 LA시의 20%보다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샌퍼난도 밸리의 평균 주민은 고교졸업의 35세 백인 여성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1명의 자녀를 가졌으며 2000년 이후에 산 2베드룸 주택에서 살고 있다. 직업은 매니지먼트나 전문직에 종사하며 연소득은 5만달러에서 7만4,999달러. 두 대의 차량과 한 대의 컴퓨터를 갖고 있으며 통근시간은 약 29분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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