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영대가 태권도 플라이급 결승에서 공중에 날아오르며 킥을 시도하고 있다.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
플라이급 유영대 등 3체급 석권
‘태권전사’들이 8일 벌어진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한국 태권도는 이날 카타르 스포츠클럽 실내홀에서 열린 태권도 이틀째 경기에서 남자 플라이급(58kg)의 유영대(22), 여자 플라이급(51kg)의 권은경(21), 여자 웰터급(67kg)의 황경선(20) 등 3체급에 출전한 ‘한국체대 3인방’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전날 남자 라이트급(72kg)의 이용열(용인대)까지 이틀간 출전한 5체급 중 4체급을 석권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갔다.
먼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유영대가 남자 플라이급 결승에서 나타퐁 테와웨차퐁(태국)을 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베라드 코다다드 칸조베(이란)에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한 유영대는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만 태권도의 영웅’ 추무옌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고 결승에 오른 테와웨차퐁을 상대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2라운드 중반까지 탐색전을 벌이는 등 소극적 경기 운영으로 양 선수 모두 감점 1점씩을 받기도 했지만 3라운드에 2득점을 올린 유영대가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및 2005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은 여자 웰터급 결승에서 안토이네테 리베로 매리(필리핀)를 6-1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이에 질세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권은경도 여자 플라이급 결승에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인 우옌니(대만)를 2-0으로 제압하고 금빛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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