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정기 연주회를 갖는 LA서울코랄
음악감독 진정우씨.
“귀에 익은 캐롤 즐기세요”
17일 윌셔연합감리교회
미주청소년 예술단 특별 출연
LA서울코랄(음악 감독 진정우)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제6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겸해 열리는 것으로 ‘앙상블의 밤’(Night of Ensemble)으로 꾸며진다. 합창뿐 아니라 다수의 듀엣 및 솔로곡을 레퍼터리에 포함시켰다.
1부는 존 퓨리포이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주를 찾는 자’(Christmas Seekers). 모두 8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진 주를 찾는 자는 곡 중간에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 나와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주를 찾는 자에 이어 2부에서는 소프라노 한광주와 테너 임병덕이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어느 행복한 날’(Un di felice)을 부르고 베이스 유정상은 역시 베르디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에서 ‘일 라세토 스피리토’(Il laceato spirito)를 선사한다.
LA서울코랄은 이어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뱃노래’와 스나이더의 ‘캐롤 메들리’, 애담의 ‘거룩한 밤’ 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지혜씨가 지휘하는 미주청소년 예술단이 특별 출연해 아름다운 화음으로 시즌에 맞는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정우 음악감독은 “연말 분위기에 맞춰 웅장한 합창보다는 챔버 뮤직 위주로 꾸며져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로 감상하기 좋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10달러.
■주소: 윌셔연합감리교회 4350 Wilshire Bl., LA 문의 (323)309-3368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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