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정조국(가운데)이 오범석, 이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금 1개차로 아시안게임 2위 일본 추격
한국축구, 북한에 3-0 완승
준결승에서 이라크와 격돌
한국이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10일 무더기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 일본에 금 1개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도 이날 도하 알라얀 경기장에서 열린 ‘돌풍’ 북한과의 8강전에서 김치우(인천), 염기훈(전북), 정조국(서울)의 릴레이골로 3-0으로 완승, 이라크와의 준결승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한국은 대회 10일째 경기에서 하루 동안 금10, 은1, 동메달 7개를 수확해 메달 합계 금37, 은34, 동64개로 이날 금4, 은4, 동6개를 따낸 종합 2위 일본(금38·은45·동53)을 턱밑까지 추격해 역전을 눈앞에 뒀다. 1위 중국은 금110, 은63, 동39개로 독주를 계속했다.
레슬링은 66㎏급의 김민철과 84㎏급의 김정섭, 120㎏급의 김광석이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최진아는 카타르볼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매스터스 챔피언결정전에서 2게임 합계 482점으로 397점에 그친 말레이시아의 메이란 에스더 체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부 매스터스에서는 조남이가 455점으로 싱가포르의 옹 레미(411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에서는 장선재가 남자트랙 4km개인추발에서 일본의 니스타니 타이지를 꺽고 사이클 첫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3km개인추발에 나선 이민혜는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펜싱에서는 박세라가 여자 에페 결승에서 중국의 중웨이핑을 15-13으로 눌러 펜싱에서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자축구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1-3으로 패해 중국과 동메달을 다투게 됐고 북한여자축구는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은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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