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가 뉴욕시 노숙자들을 위해 해마다 겨울용 의류를 수집해 기증하고 있는 ‘윈터 클로딩 드라이브‘(Winter Clothing Drive) 사업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
윈터 클로딩 드라이브는 지난 1985년부터 김시용 전 협회장의 주도로 겨울철 노숙자들에게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아 회원업소에 쌓이는 옷들을 모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이렇게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협회는 지금까지 모두 약 10만 점의 겨울용 헌옷을 뉴욕시 노숙자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협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11일 브루클린 보로홀을 방문, 지난 2개월에 걸쳐 회원업소들에서 수집한 6,000여점의 겨울용 의류를 뉴욕시에 전달했다. 이 옷들은 내달 초까지 뉴욕시홈레스서비스국을 통해 브루클린을 비롯한 뉴욕시내 모든 노숙자 셸터에 보내질 예정이다.이처럼 21년간 지속돼 온 한인 세탁인들의 한결같은 노숙자 돕기에 뉴욕시도 협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나섰다.
브루클린보로청은 의류 전달식에 앞서 윈터 클로딩 드라이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김시용 전 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석근 회장과 최병균 NCA이사에게 공로패를 각각 증정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마티 마코위츠 브루클린 보로장은 이날 20년을 넘는 세월동안 겨울철이 오면 어김없이 노숙자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옷을 수집해 기증하고 있는 한인 세탁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시용 디렉터는 “뉴욕시 노숙자들의 훈훈한 겨우살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된 행사가 어느덧 21년을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힘이 닿는데 까지 노숙자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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