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개월 걸릴듯… 반세기 역사 벨뷰 사랑방 역할
벨뷰의 레이크 힐스 샤핑센터에 있는 한인 운영 카페가 화재로 내부가 전소되자 단골들과 전 주인 등이 수리에 동참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찰스 석씨가 운영하는 스타모스 카페는 6일 밤 개스관에서 시작된 불길이 내부로 번져 20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낸 쥐 레드먼드와 벨뷰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1년전 이 식당을 매입한 석씨는 다시 카페를 열려면 적어도 3~4개월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2년전 한국에서 온 석씨는 이 카페가 5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레드먼드와 벨뷰 지역의 오랜 단골들이 즐겨 찾아 음식과 함께 담소를 나눠온 사랑방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오랜 단골인 척 다지는 이 불탄 건물이 처음에는 맥시스(Maxi’s)라는 드라이브인 레스토랑이었으며 현재 스타모스 카페가 있는 자리는 자동차들이 주문을 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던 장소였다고 회상했다.
다지는 맥시스가 1956년부터 3년간 이곳에서 영업하다 이후 간판을 스타모스 카페로 전환했다면서 스타모스 카페는 주변 레스토랑 체인과 차별화를 시도해 음식 맛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이 카페의 전 주인은 팔리오스(69) 부부로 1980년 이후 15년간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석씨에게 팔았다.
복구를 위해 석씨를 돕고 있는 팔리오스 부부와 절친하게 지냈다는 밥 리는 평소 이곳에 자주 들렀다면서 이곳에서는 모두가 가족 같은 느낌이 들고 얼굴만 보면 이름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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