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FAFSA 신청만으로 각종 혜택 받을 수 있어
학부모 돈 한푼 안 들이고 자녀 대학졸업도 가능
16일 한인 생활상담소서 세미나
대학교 수업료가 해마다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한인학생과 학부모들이 정부가 제공하는 학비보조 신청 프로그램인 FAFSA를 모르고 이용하지 않아 관계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는 연방정부 학비보조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연방정부의 무료 학비 보조금(Grant), 싼 이자의 각종 정부융자, 학교에서 일하며 공부하는 프로그램과 일부 장학금까지 모두 한 번에 신청하는 유용한 제도이다.
FAFSA를 신청하면 정부는 해당 연도에 신고된 자산과 수입을 기초로 학생이 원하는 대학의 학비 중 그 가족이 부담할 수 있는 금액과 정부가 보조할 금액을 산출한다.
이를 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 예상 가족분담 비용)라고 하는데 EFC 금액이 낮을수록 정부로부터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금보고 이전에 자산과 소득을 줄이면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EFC 액수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은행잔고로 융자나 크레딧카드 부채를 지불할 수 있고 은퇴연금으로 이체시킬 수도 있다. 또 학생 쪽에도 자산이 없는 것이 좋으며 교육 저축예금도 학생이 아닌 가족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가구수입이 연간 5만 달러 미만이면 EFC 액수가 크게 낮아진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오는 16일 FAFSA 세미나를 주최하는 한인생활 상담소(소장 이진경)의 박수현 담당자는 “학비보조라면 정부융자만 아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그 외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있다”며 “부모 부담이 전혀 없이 자녀들을 졸업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씨는“학비융자도 이자율이 무척 낮기 때문에 겁낼 필요가 없다”며“자녀들이 융자를 받아 대학을 졸업한 후 스스로 갚아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강사로 참여하는 스티븐 리CPA는“자녀가 원하는 사립대를 학비 때문에 포기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오히려 사립대학은 자체 재정을 통해 보통 70~80%를 보조하고 있다”며 학비보조 제도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씨는 “FAFSA 작성이 어렵지는 않지만 정확하게 기입하지 않으면 세금검증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아들의 군 입대에 따른 혜택 등 세금징수가 되지 않는 수입도 포함해야 하며 한국 내 재산도 미국 세무당국에 보고됐다면 자산에 포함된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오는 16일 오전 10시 에드먼즈 소재 한인 생활상담소에서 열릴 FAFSA 세미나에서는 강사들이 신청서류 작성방법, 보조유형, 세금보고 등 여러 부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문의:(425)697-5642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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