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에 취해 자유로운 화폭 구사
6일까지 서니베일 리화랑서
동양화 작가들의 모임인 창조회 소속 13인의 그룹 전시회가 지난 8일 저녁 6시 전시회 장소인 서니베일 리화랑(1031 E. Duane Ave. #K)에서의 오픈 리셉션을 시작으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강영, 김순일, 김경일, 김화정, 윤혜실, 이병란, 장재순, 황영순, 홍영희, 마이클 정, 밴자민 김, 엘리자벳 김, 테레사 민 씨 등으로 전원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인 이명수 화백으로부터 1~3년을 사사받은 이들이지만, 각기 다른 색채와 개성 있는 화풍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또한 이들의 기법은 동양화에 그 바탕을 두고 있지만, 미국에서 생활한 이들다운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붓 터치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들을 지도해온 이명수 화백은 오픈 리셉션에서 “북가주 한인 동포 수에 비해 화랑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 지적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마추어 작가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동포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의 폭을 좀더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화백은 또한 “앞으로 기성 작가 및 아마추어 작가들을 창조회에 영입하고, 타지역 동양화가들과의 연합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며, 오픈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6시)다.
한편 이명수 화백이 운영중인 리화랑에서는 내년 초부터 개설될 동양화 과정을 이수할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문의 전화 (408) 712-4925.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ytimes.com
지난 8일 저녁 서니베일 소재 리화랑에서 열린 ‘창조회전’ 오픈 리셉션에서 참여 작가 및 이들을 지도한 이명수 화백(오른쪽 여섯번째)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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