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공포증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식생활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
USA 투데이는 이-콜라이 박테리아 확산과 전이 지방(trans fat) 금지 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전면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식품에 대한 공포증은 식품 생산업체와 소비자 차원 뿐 아니라 기존의 식당을 운영되는 방식이나 식품을 생산하는 방식, 식품업체를 운영하는 방식, 소비자의 구매와 요리 방식까지 전방위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는 것. 식품에 대한 개인 선호가 이제는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으로 분류하는 수준이다.
USA 투데이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약 64%가 식품의 경고나 영양 권장 사항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중 ‘상당히’ 또는 ‘어느 정도’의 관심을 보인다고 말한 사람은 2002년의 55%에서 크게 늘어난 71%나 된다.업계에서는 식품에 대한 이같은 인식 변화가 단순히 유행이 아닌 생활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이 지방을 사용한 식품에 대해 응답자의 64%는 적극적으로 피하고 있으며, 설탕이 첨가된 식품을 적극적으로 피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51%나 됐다.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 확대에 대해 식품업계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소다와 같은 음료에 다른 영양소를 첨가해 새로운 방식의 음료를 내놓고 있다. 오개닉이나 에너지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페인없는 음료수나 에너지 음료가 많이 나오고 있다.식품 성분 등을 공개해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원산지와 유통 기한 등을 꼼꼼히 챙기는 소비자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가 바뀌면서 전반적인 식생활과 문화까지도 변화되고 있으며 테크놀리지 발달로 이같은 성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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