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양궁에 걸린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휩쓴 한국대표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연합>
주몽의 후예들을 누가 당하랴
한국 양궁 전 종목 석권
여자핸드볼 대회 5연패 위업…요트도 금 보태
한국 종합 2위 고수
한국 양궁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 걸려있던 금메달 4개를 휩쓸었고 여자핸드볼은 대회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요트도 3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폐막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에 금메달 2개차로 종합 2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13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각각 대만과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대표팀은 대만을 216-211로 꺾었고 이에 앞서 열린 여자팀을 중국을 215-208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개인-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석권했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가져간 것은 1998년 방콕대회 이후 8년만. 특히 남자양궁은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속 우승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여자핸드볼도 아시안게임 5연패의 금자탑을 쌓으며 아시아 최정상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알가라파 인도어홀에서 열린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29-22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핸드볼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요트 남자 470급에 출전한 김대영(31)-정성안(35) 조는 벌점 20점으로 2위 싱가포르를 18점차로 누르고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남자 470급을 석권해온 김-정 조는 이번 대회 12번의 레이스 가운데 무려 6번이나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권 진입의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펜싱과 레슬링은 결승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중국에 44-45로 분패했고 여자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에 36-43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레슬링은 자유형 첫날 74㎏급 조병관(25)과 60㎏급 송재명(32)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모두 이란 선수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복싱은 밴텀급(54kg)과 라이트헤비급(81kg) 결승에 나선 한순철과 송학성이 모두 패해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편 종합순위에서 한국은 금51, 은51, 동77개로 종합 2위를 지켰다. 일본은 무더기 금메달이 예상됐던 가라테에서 5체급 중 1개 체급에서만 우승하는 부진 속에 금49, 은68, 동73으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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