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가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 문을 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마트는 롱아일랜드 그레잇넥과 퀸즈 리틀넥 접경 지역에 위치한 옛 미국계 파티용품 전문점 ‘파티 자이언트’(495 Great Neck Rd.) 장소에 매장을 오픈한다. 이 자리는 그동안 ‘만나 수퍼마켓’이 개점을 추진해왔던 곳으로 1만3,000스퀘어피트의 매장과 차량 1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등 총 1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마켓이다.

회사 측은 이달 말부터 매장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레잇넥 매장이 들어설 경우 지역 한인들에게 새로운 원스탑 샤핑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근 신흥 한인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리틀넥과 그레잇넥 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퀸즈 플러싱에서 롱아일랜드를 향해 뻗어가고 있는 노던 한인상권의 동진 현상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인 부동산 중개소의 한 관계자는 한인인구 유입 급증과 한인 상가의 빠른 증가로 확장일로에 있는 리틀넥·그레잇넥 한인 상권이 이번 H마트 매장 오픈을 계기로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무엇보다 그동안 리틀넥에서 막혀 있던 노던 한인상권의 동진 현상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H마트의 17번째 직영점이 될 그레잇넥 매장은 지난 2004년 윌리스톤팍 점에 이어 2번째로 롱아일랜드에 들어서게 되며 한인업계에서는 올 연말 오픈 예정인 한양마트 힉스빌 매장에 이어 3번째가 된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