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무료 연주회를 갖는 ‘오렌지 카운티 첼로 앙상블’(OCCE). 뒷줄 맨 왼쪽이 에스더 백 디렉터.
병원·교회 돌며 아름다운 화음 선사
14명 단원 모두가 학생 첼로 연주자들인 ‘오렌지카운티 첼로 앙상블’(OCCE·디렉터 에스더 백)이 연말을 맞아 두번에 걸쳐 무료 첼로 콘서트를 갖는다.
우선 15일 오후 5시40분에는 환자들을 위한 병실 콘서트로 열린다. 벨플라워의 ‘벨 병원’(Bell Hospital(4900 E. Florence Ave.)에서는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포레의 ‘파반느’, 파헬벨의 ‘캐논’, 소사의 행진곡 ‘썬더러’(Thunderer) 등이 첼로 합주로 연주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또 14명의 단원들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발한 솔로 연주자들이 하이든의 ‘첼로 콘체르토 C 메이저’비발디의 ‘더블 첼로 콘체르토 G 마이너’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7시30분에는 장소를 풀러튼 한마음교회(3125 Laurel Ave.)로 옮긴다. 연주 프로그램은 전날 공연과 동일하다. 다만 첫날 공연이 피아노 반주였다면 이날은 오케스트라가 반주한다는 게 특징이다.
OCCE는 지난 2003년 학생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우정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에스더 백이 창단했다. 현악 5중주에 필요한 첼로와 바이얼린, 비올라와 더블베이스의 소리를 모두 첼로로 내기 때문에 각 악기마다 다른 음높이를 첼로 하나로 표현, 같은 음색에서 우러나오는 화음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백 디렉터는 “경제적 이유로 첼로를 배우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첼로를 가르치고 이들과 함께 선교 연주회를 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문의 (714)296-6918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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