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6일 사업가 박현정씨와 웨딩마치…
6개월 사랑가꾸기 결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40)이 두살 연상의 사업가와 전격 결혼한다.
이승철은 2007년 1월26일 홍콩 페닌슐라 호텔에서 두 살 연상의 여성 사업가 박현정씨(42)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승철과 박현정 씨는 6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가꾸어오다 결혼에 이르게 됐다.
박씨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섬유업으로 사업에 첫발을 디딘 후 최근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부동산업을 하는 천억원대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영어 실력이 뛰어나 이승철이 신보를 준비할 당시 엔지니어 스티브 핫지의 통역을 맡기도 했다.
이승철은 최근 앨범 활동 중 박 씨와 나눠 낀 커플링을 착용하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그동안 측근에게도 커플링이 아니다며 애인의 존재를 보호해왔다. 이승철은 박 씨가 연예인이 아닌 데다 일반적인 연예인의 떠들썩한 결혼식을 원하지 않아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이승철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박 씨와 함께 홍콩으로 날아가 결혼식 준비를 했다.
이승철은 최근 마약 배달 사건으로 마음 고생을 하던 중에도 박씨의 격려로 힘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은 박씨의 지적이고 참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이승철은 지난 95년 탤런트 강문영과 결혼한 뒤 97년 이혼한 후에는 지인들에게 결혼은 내게 맞지 않는다는 말을 해 왔다. 그러나 박 씨를 만난 뒤 평생을 함께 할 결심을 하는 등 평소 생각을 바꿨다. 이승철은 지난 10월 새 앨범 발표 즈음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은 홍콩 결혼식에 싸이 정선희 등 측근을 초대해 비행기와 숙박까지 담당하는 통 큰 파티를 열 예정이다. 이승철과 예비 신부 박씨는 결혼식 후 유럽 등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현재 이승철이 살고 있는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 아파트에 차릴 계획이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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