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황금돼지해를 앞두고 각종 돼지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8가와 호바트에 있는 ‘천냥하우스’의 데이빗 이 사장이 황금복돼지 저금통을 진열하고 있다.<신효섭 기자>
“600년만의 행운”타운관련상품 인기
‘황금돼지 있나요?’
한인타운에‘돼지 바람’이 불고 있다.
2007년은 600년만에 찾아온다는‘황금돼지해’다. 이 해에 태어나는 아기들은 재물운이 있고 일생을 편안하게 산다는 민간속설이 퍼지면서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타운 소매점들도 돼지관련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돼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를 중요시하는 한인들의 성향을 반영하듯 일부‘명품돼지’를 판매하는 업소에서는 벌써부터 물량이 바닥나 추가 주문에 돌입했을 정도다.
8가와 호바트에 있는‘천냥하우스’에는 황금 돼지를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초 한국에서 만들어진 황금 돼지 저금통 15개를 내놨는데 1주일도 되기 전에 전량 판매된 것. 이후 선물용 단체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데이빗 이 사장은“직접 한국에 가서 돼지 400여개를 공수해왔다”면서 “자신의 고객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는 미용사들을 비롯해 50~60개씩 단체주문도 많고 선물용으로 개인이 2~3개씩 구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황금 돼지 저금통은 선물상자에 들어있으며 가격은 4~5달러선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있는‘아트박스’는 며칠 전‘음이온 황금돼지’를 선보였다. 황금색의 장식품으로 음이온이 발생한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
작은 크기는 2.99달러, 큰 것은 15.99달러, 금색과 은색 ‘커플 돼지’는 9.99달러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있는‘영아트’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와룡산업의 황금돼지 핸드폰 고리 미주 독점판매권을 획득했다. 14K 도금이 되어 있으며 돼지 눈에는 반짝이는 보석이 박혀있는 깜찍한 스타일이다. 가격은 돼지의 크기에 따라 10달러, 20딜러, 40달러로 세 가지다.
최미정 매니저는“도매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셀폰 판매점 관계자들이나 타주에서 대량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명품 홈데코 전문점‘바우하우스’에서는 유명 크리스탈 브랜드‘스와로브스키’나‘야드로’에서 선보인 돼지 장식품을 판매했는데‘스와로브스키 돼지’는 이미 품절됐다.
세라 임 사장은“내년이 황금돼지해라고 해서 물량을 넉넉하게 준비했는데‘야드로’돼지만 조금 남았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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