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탁발순례단장 도법스님이 ‘2006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선정됐다. 환경재단이 지난 11일 발표한 2006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는 도법 스님을 비롯해 반기문 차기 UN 사무총장, 일본 요리우리 자이언츠 이승엽 선수, 영국 레딩FC 설기현 선수, 고(故) 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 등 재가불자들이 이름을 함께 올렸다.
생명평화탁발순례단장 도법스님은 생명과 평화를 화두로 지난 2004년 3월1일 지리산 노고단을 출발해 전국을 돌며 탁발순례중이다. 최근 천안지역을 끝으로 2006년 생명평화탁발순례를 마감했으며 내년 3월부터 2년간 충북과 강원, 서울, 경기지역을 추가로 순례할 계획이다.
한국인 최초로 UN사무총장을 맡게 된 반기문 차기 사무총장은 세계에 한국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재단은 아시아지역 분단국가의 후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이례적으로 UN사무총장으로 당선돼 국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OECD가입국 가운데 한국에서 최초로 UN사무총장이 나온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리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는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홈런타자로서 명성을 이어간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영국 레딩FC 설기현 선수는 세계최고 축구리그로 손꼽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선수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비디오아트 창시자인 고(故) 백남준 비디오아티스트는 세계적인 전위예술가로서 생을 마감한 뒤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49재를 지냈을 정도로 독실한 불자였다. 환경재단은 새로운 방법으로 예술을 해석하고 새로운 사고를 창출하며 단순하고도 기발한 이미지를 생산해 다양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전해줬다고 평가했다.
정·관계 문화·예술계 스포츠계 시민사회계 의료계 재계 종교계 출판계 학계 등 9개 부문 77명이 선정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환경재단은 환경운동을 체계적으로 주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영향력있는 공익법인으로 한국 환경운동의 상징인 최열씨가 대표를, 이세중 전 대한변협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엄기영 MBC 특임이사, 유인촌 영화배우, 강지원 변호사, 제프리 존스 변호사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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