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준’ 마니아들 열렬한 사인공세에 깜짝
배우 황수정이 일본 촬영 도중 뜻하지 않은 ‘예진 아씨’ 유명세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황수정은 최근 SBS 금요 드라마 ‘소금인형’ 해외 촬영차 일본을 방문해 많은 중국 팬들의 사인 공세를 받았다.
‘소금인형’의 한 관계자는 “일본 삿포로에서 촬영하는 데 외진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황수정을 알아본 팬들이 사인을 받으려 몰려 들었다. 드라마 ‘허준’을 기억하고 있는 중국 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드라마 촬영에 호기심을 보이며 촬영장을 찾았다. 중국인들은 촬영하고 있는 황수정을 발견한 후 ‘예진아씨’라며 그녀를 에워싸이면서 사인 공세를 펼쳤다.
황수정은 중국인들이 6년이나 지난 드라마 ‘허준’을 기억해 주는 중국인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이 관계자는 “황수정이 중국에서 무척 인기가 많다고 한다. 드라마 ‘허준’이 중국 각 주에서 꾸준히 방송되고 있다. 중국 팬들이 무척 열정적으로 관심을 표시해 모든 출연진들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황수정는 현재 일본 촬영 분량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면서 국내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소금인형’의 제작진은 “5년 동안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연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드라마 촬영 초반에는 어색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촬영장에서 웃음을 보이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소금인형’는 죽어가는 남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좋아한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소금인형’은 금요 드라마 ‘마이러브’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된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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