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디자이너들과 빈티지 벼룩시장…
류승범의 애장품 싸게 구입한 쇼핑객들 횡재
제가 입던 옷, 청바지며 선글라스까지 떨이입니다
영화 ‘사생결단’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휴식 중인 영화배우 류승범이 ‘길거리 패션 노점상’으로 나섰다.
지난 12월 중순 강남구 신사동의 가로수 거리(속칭)에서 류승범이 자신의 옷가지와 선글라스 등 장신구 등을 판매해 눈길을 끈 것.
평소 친하게 지내던 젊은 패션 디자이너들과 매달 월말 날짜를 잡아 벼룩시장을 열기로 의기투합, 지금까지 류승범은 2차례에 걸려 ‘패셔너블한 노점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범이 내놓는 상품은 자신이 영화에 출연하거나 평소에 입었던 구제 옷과 중구 장신구들. 구입가격에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1~3만원 대에 팔아 2차례의 벼룩시장에서 인기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후문이다.
류승범의 한 관계자는 친한 디자이너들과 친목을 다지고자 만들어진 벼룩시장으로 지금까지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판매를 했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행사이다 보니 지나가다 우연히 벼룩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류승범으로부터 물건을 산 사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류승범으로부터 선글라스를 구입한 한 시민에 따르면 좌판에 예쁜 선글라스가 있어서 노점상보고 한 번 써봐 달라고 했는데 그가 바로 류승범씨라는 것을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원래는 가격흥정을 조금 해보려고 했는데 류승범씨가 쓰던 선글라스라는 것을 알고 가격표대로 3만원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류승범이 벼룩시장에 나서는 목적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의 측근은 원래 승범씨가 패션쪽에 관심이 많은데 디자이너들과 친하게 지내다가 벼룩시장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워낙 싸게 팔다보니 그다지 큰 수입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독실한 크리스천답게 노점을 열어 얻은 수입의 십일조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승범은 이무영 감독이 2년여 준비한 영화 ‘영원한 남편’에 캐스팅된 상태. 화가 수영과의 사랑을 나누는 피아니스트 몽구 역이 그가 맡은 배역이다. 이 배역을 위해 류승범은 11kg 정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 mrvertig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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