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찬위원회측선
“수정책자 30쪽 늘어
내년1월 재인쇄 추진”
인쇄소측 재인쇄 주저
“단체장 합의가우선
간행된 책자보관 난감”
한인들의 성금으로 제작된 ‘OC 한인 이민 30년사’ 문제가 올해 안으로 마무리되지 않고 결국 새해로 넘어가게 됐다.
OC 이민사를 보완 및 교정해 재인쇄를 추진하고 있는 안영대 공동편찬위원장은 “현재 재정적으로 남아돌아가지는 않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인쇄소에서 거부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내년 1월에는 출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편집 실무를 맡고 있는 남재욱씨는 “한인사회의 발전 부분을 보완해 수정 책자가 30페이지 가량 늘어났다”며 “12월 초 이미 원고의 보완 및 교정이 끝난 상태로 CD만 인쇄소에 넘기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민사의 인쇄를 맡고 있는 프린트론 프린팅사의 송기평 사장은 “이민사 재인쇄에 따른 잡음이 많기 때문에 현 한인회장과 이사, 공동편찬 위원장들이 승인을 해야만 재인쇄를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한 콘테이너 분량에 달하는 이민사를 계속 보관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지난 11월16일 한인회 잔 안 회장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서 ▲3개월째 보관 중인 OC한인 이민사 책자를 빠른 시일 내에 찾아갈 것과 ▲장소가 협소해 더 이상 보관이 어려워져 11월말까지 찾아가지 않으면 12월1일부터 1일 150달러의 보관료를 청구하고 ▲12월 중으로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인쇄소 임의대로 책을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 안 한인회장은 “올해 안으로 이민사가 출판되어 출판기념회까지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공동편찬위원장에게 모든 것을 위임한 상태로 현재까지는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OC 한인이민사는 지난 7월 서울의 한 인쇄소에서 7,000권이 인쇄되었으며, 가디나 소재 ‘프린트론 프린팅’사에서 5개월째 보관하고 있다.
한편 이민사 재인쇄를 추진하고 있는 안영대 공동편찬위원장은 지난 9월29일 잔 안 한인회장 주재로 열린 공동편찬위원장들의 모임에서 ‘30일 이내로 보완 및 교정 작업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재인쇄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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