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품질 향상… 랩탑등은 필요
가전제품의 ‘연장 워런티’(extended warranty) 구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할러데이 시즌 동안 판매된 연장 워런티의 매출 규모는 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고가의 가전제품을 장만할 경우 제품의 고장에 대한 우려로 연장 워런티의 구입을 선호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장 워런티는 별도로 구매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을까? 소비자 정보지 컨수머 리포츠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컨수머 리포츠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최근 출시되는 가전제품의 품질이 향상돼 연장 워런티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제품 생산업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기존 워런티 만으로도 필요한 수리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경제적 측면으로도 연장 워런티 구입은 오히려 판매업자들의 이익만 늘려주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보다 연장 워런티 판매로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장 워런티의 구입이 유리한 제품도 있다. 평면 TV와 같은 고가의 제품은 고장 가능성이 높고, 수리비용도 비싸 소비자가 직접 수리를 맡길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컨수머 리포츠는 노트북, 애플 컴퓨터 역시 고장이 잦기 때문에 연장 워런티 구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연장 워런티 구입비용은 제품 구입가의 20%를 넘어서는 안 된다.
컨수머 리포츠는 연장 워런티의 구입 이전에 ▲크레딧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워런티의 유무 ▲판매점에 따른 워런티 가격비교 ▲대형 TV나 냉장고 등의 사이즈가 큰 제품의 경우 방문수리나 직접 픽업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 지 등을 살필 것을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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