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이상 적자 지속돼 내달 21일 종간호 발행
직원 40명 일자리 잃게돼
이스트사이드를 중심으로 주로 킹 카운티 외곽지역의 뉴스를 보도해온 킹 카운티 저널이 10년 이상 계속돼온 경영난 끝에 내달 21일 폐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저널은 1월 21일자를 마지막으로 종간한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편집담당 등 40명의 정규직 사원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시애틀 타임스·시애틀 P-I·타코마 뉴스 트리뷴·에버렛 헤럴드에 이어 5번째로 큰 일간지인 저널은 지난 94년부터 적자운영을 해왔으며 발행부수도 3만9천부로 줄었다.
지난달 저널지를 전격 인수한 캐나다의 블랙 프레스는 수익성 위주로 신문을 경영할 방침이라며 계속 발행하게 될 6개 지역 신문은 내달 24일부터 주 2회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킹 카운티 출판’의 단 켄달 부장은 지난 수개월간 저널을 존속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모델을 검토해왔지만 결국 최후의 수단인 폐간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켄달은 30년 이상 신문업에 종사해온 자신으로서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기자 11명중 10명은 자매지로, 나머지 한 명은 마케팅 직으로 자리를 옮겨 전원 구제된다고 설명했다.
퍼시픽 루터란 대학의 클리프 로우 교수(홍보학)는 시애틀 타임스 같은 대형 신문은 지역소식에 취약한 편이라며 커뮤니티 소식 취재에 강한 킹 카운티 저널 같은 지역신문의 폐간을 아쉬워했다.
지난 2000∼2005년 동안 독자 수 감소에 따른 국내 신문사들의 합병이나 폐간으로 인해 거의 4천명에 육박하는 기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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