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시 신년 이브 다양한 행사

31일 다운타운 곳곳서

풀러튼시는 12월31일 다운타운 곳곳에서 ‘제16회 풀러튼의 새해 첫 밤’ 행사(사진)를 개최한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계속되는 이 날 행사에서는 불꽃놀이, 열선타기, 음악공연, 미술작품 전시, 오픈 가라오케 등 수십 종류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풀러튼시는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행사장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탈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놀이기구 이용 때는 탑승료를 내야 한다.
새해 첫 밤(First Night) 행사는 미국독립 200주년을 맞아 1976년 보스턴에서 시작됐다. 새해 전날 밤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가족단위의 주민들이 술이 아닌 문화의 향기에 취한 가운데 새해 첫 날을 맞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 전역에서 수백개 시정부가 동참하고 있으나, OC에서는 풀러튼이 유일하다. 시 정부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커먼웰스와 포모나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교통센터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30일 저녁부터 하버와 포모나 길 일부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