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데저트서 가족장으로 시작
새해 1월2일 의사당서 조문단 참가속 장례식
2일 전국 추모의 날… 연방정부 기관 휴무
제38대 대통령으로 지난 26일 93세를 일기로 별세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국장 절차가 29일 오후 그가 은퇴 후 살아왔던 남가주 팜데저트에서의 비공개 가족장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30분에 세인트 마가렛 성공회 교회에서 시작된 가족장과 일반인들의 조문이 끝나면 포드 전 대통령의 유해는 30일 오전 워싱턴 DC로 운구되며 의사당에 안치되어 오후 6시30분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게 된다. 공식 장례식은 2007년 1월2일 의사당에서 이날 밤 전국 및 세계의 조문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어 1월2일에서 내셔널 커시드럴에서 추모예배가 열리며 3일에는 그의 고향인 그랜드래피츠로 운구되어 하관식 후 포드 박물관 묘역에 안장된다.
베티 포드 여사와 3남 1녀의 가족 및 친지만 참석한 가족장이 열린 세인트 마가렛 성공회 교회 인근에는 일찍부터 수많은 주민들이 몰려 포드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또 가족장이 끝난 후 시작된 일반인 조문행렬도 이날 늦게까지 계속됐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전날 포드의 국장이 치러지는 2일을 전국 추모의 날로 지킬 것으로 명령했다. 또 앞으로 30일 동안 모든 연방정부 빌딩에는 성조기를 반기로 게양하라고 아울러 명령했다.
이어 연방우정국도 조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우편배달과 우표판매 등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부시의 명령에 따라 시큐리티 관련 부서를 제외한 모든 연방정부 사무실은 문을 열지 않으며 메이저 증권거래소들도 이날 하루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한편 최장수 생존 대통령이었던 포드가 타계함에 따라 미국에는 현재 생존하는 전 대통령은 지미 카터(82), 조지 H.W. 부시(82)와 빌 클린턴(60)등 세 명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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