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빈민 구제용 쌀 40가마, 고기 등 몽땅 훔쳐가
본보 불우이웃 돕기 운동 파트너, 독지가 도움 호소
한인 직원이 근무하며 한인들도 많이 혜택을 받는 국제구역(차이나타운)의 아시안 구호기관 내 푸드뱅크가 도둑에게 털렸다.
‘아시안 카운슬링 & 레퍼럴 서비스(ACRS)’는 지난 27일 푸드뱅크 내 2개의 냉동고가 문이 열린 채 안에 보관된 고기와 쌀 등이 없어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CRS는 본보가 연례행사로 벌이는 불우이웃 돕기 운동의 협력 기관 가운데 한 곳이다.
경찰은 ACRS 담당자가 푸드뱅크를 21일 마지막 점검했다는 진술에 따라 도둑이 21~27일 사이에 들었던 것으로 추정할 뿐 용의자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도난 품목 가운데 50파운드 포장의 쌀 40 포가 포함돼 있어 조직적인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ACRS의 게리 탱 디렉터는 “쇠고기, 닭고기, 연어 등을 쇼핑 카트까지 이용해 몽땅 털어간 것을 보면 단독범은 아닐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0년 대 푸드뱅크를 연 뒤 주로 저소득층 아시안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펼쳐온 ACRS는 올해 13만 달러에 달하는 기부금을 확보해 이들 품목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CRS는 도난사건으로 적지 않은 주민들이 생활고를 겪게 될 것이라며 연말연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기대하고 있다.
전화: (206)659-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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