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폭우 한 달 후 폭풍 덮쳐 최악의 상황
도로·교량·캠프장 복구에 3천6천만 달러 이상 소요
지난 11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레이니어 국립공원이 퓨젯 사운드 일대에 대규모 정전사태를 불러온 지난 달 폭풍으로 설상가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장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레이니어 공원 현장을 방문한 놈 딕스 연방하원의원(민주·브레머튼)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가 심하다며 “선샤인 포인트 캠프장은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파손됐다”고 말했다.
딕스 의원은 폭우로 인해 파손된 도로, 교량, 캠프장 등 공원 내 시설물을 복구하려면 적어도 3천6백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공원당국의 보고에 수긍이 간다고 말했다.
공원 관계자들은 도로가 심하게 파손되고 강줄기 모습이 바뀔 정도로 피해가 크다며 그렇지 않아도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공원시설이 폭풍으로 더욱 파괴됐지만 눈이 녹기 전에는 정확한 피해액을 추산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연방하원 예산 위원으로 30년 이상 활동해온 딕스 의원은 레이니어 공원 등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내 공원들의 복구 작업을 위한 지원예산을 책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연방의회 개원과 함께 내무·환경 소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될 딕스 의원은 레이니어 국립공원 복구사업을 위한 긴급지원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및 노스 캐스케이드 등 주내 국립공원들에 대한 지원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지만 레이니어 공원의 피해가 가장 극심하다며 연방 도로국이 긴급지원 하겠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딕스 의원은 공원 방문객들이 인기코스인 파라다이스까지는 올라갈 수 있도록 도로 복구작업이 시급하다며 연방정부가 이를 위해 이미 3천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