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켄 동전수집가, 1913년 비정상 제작 니클 경매
미국 내 다섯 개만 현존…2년 전 415만 달러에 구입
액면가치가 5센트에 불과한 니클 한 개가 수백만 달러의 경매에 붙여진다.
스포켄의 전기공사 업체 사장이며 유명한 동전 수집가인 브루스 모렐란(45)은 거의 100년 전에 비정상적으로 발행된 니클 한 개를 최소한 6백만 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의 여신상 머리가 전면에 새겨진 이 동전은 1913년 잘못 발행된 다섯 개 가운데 하나로 모렐란은 이 동전을 약 2년 전 415만 달러에 매입했다. 그는 돈을 벌려고 이 동전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른 희귀 동전을 구입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조폐국은 지난 1883년부터 1912년 사이 수천만 개의 자유의 여신상 니클을 발행한 후 1913년부터는 버팔로가 새겨진 니클로 바꿨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자유의 여신상 니클 다섯 개가 1913년에도 발행됐다. 조폐국은 담당 직원들이 도안을 바꾸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이를 만들어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번도 시중에 유통된 적이 없는 이들 다섯 개 동전 중 2개는 박물관에 보관돼 있고 나머지는 모렐란 등 개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다. 이들 중 상태가 가장 양호한 모렐란의 동전은 지난 1996년 1백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린 최초의 동전으로 기록됐다.
모렐란의 니클은 오는 2일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시월드 안에 있는 르네상스 호텔에서 유명 동전 딜러인 스택스사에 의해 경매에 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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