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혹스, 달라스 무난히 누르고 시카고와 맞붙을 듯
대진 운 좋아 NFC 결승서 뉴올리언스와 일전 예상
천신만고 끝에 NFL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시애틀 시혹스가 PO 1라운드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두고 시카고 베어스와 맞붙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NFC 서부지구 수위(9승7패) 자격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시혹스는 5번 시드의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6일 오후 5시 퀘스트 필드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시혹스의 3점 차 이상 승리를 점치고 있다.
달라스는 시즌 첫 12경기에서 8승4패로 일찌감치 PO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그 후 4경기에서는 1승3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노장 쿼터백 드루 블렛소를 벤치로 밀어내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한 쿼터백 토니 로모가 경험부족의 단점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어 시혹스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라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약체 팀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 무려 39점을 허용한 끝에 패했다. 전문가들은 디트로이트보다 전력이 강한 시혹스가 디트로이트의 전술을 그대로 수행할 능력이 충분하며 홈 어드밴티지까지 덤으로 얻어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혹스의 아킬레스건은 주전 코너백(2선 수비수로 패싱 공격 차단이 주 임무) 마르코스 트루판과 켈리 허돈의 부상 결장이다. 달라스 공격의 주 루트인 장거리 패싱에 자칫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달라스는 현역 최고 와이드리시버인 테럴 오웬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패싱 포메이션을 구사하고 있어 마이크 홈그렌 감독은 이의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그렌 감독은 새내기 쿼터백 로모-오웬스 듀오의 파괴력이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 경험이 일천한 로모를 압박해 패스범실을 유발시킬 계획이다. 결국 2선 수비수들의 오웬스 밀착마크보다는 1선 태클 수비수들의 저돌적인 침투가 승부를 가리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혹스는 대진 운도 비교적 좋아 상대팀들을 차례로 격파한 뒤 NFC 결승전에서 강호 뉴올리언스와 일전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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