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총 1,040대 수주, 6년 만에 에어버스 따돌려
737기만 619대 팔아…787기도 당분간 독주 예상
보잉은 지난해 신형 787 ‘드림라이너’등 총 1,040대의 상업용 항공기를 수주, 재작년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최대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사를 물리치고 업계 선두자리를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보잉은 2005년 기록적인 1,002대를 수주했지만 에어버스는 이보다 많은 1,055대를 판매해 5년 연속 업계 챔프로 군림했다. 지난해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에어버스는 그러나, 연말에 계약이 몰리는 상황을 감안해도 보잉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고 시인하고 있다.
보잉은 지난 1989년 맥도널 더글라스와 합병하면서 양사의 항공기판매 합계를 1,107대로 집계한바있으나 내부적으로도 이를 공식 판매실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보잉은 구랍 30일 대한항공과 777-300 여객기 10대 및 747화물기 5대 등 모두 25대의 판매계약(56억달러 상당)을 체결하고 에어 베를린과의 737기 60대 판매계약도 확정한바있다.
지난해 보잉이 최다판매를 기록한 기종은 직전 년도와 마찬가지로 렌튼공장서 생산하는 소형 737모델로 연말의 대한항공, 에어 베를린과의 계약을 제외하고도 순 계약대수가 사상최고인 619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50∼360인승 항공기부문에서는 777기와 787기가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했고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747-8 모델도 특히, 화물기로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버스도 777기나 787기에 대항하기 위해 현재 A350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2013년 이전에는 인도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이 부문에서는 보잉의 독주가 예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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