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안보부 긴급통신망 점검서 합격선 못 들어
지방정부의 조정능력 부문에서는 낙제점수 받아
타코마에서 에버렛에 이르는 광역 시애틀지역이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조기관이나 정부, 주민들간에 긴급통신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안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도시 75개중 6개 도시만이 긴급통신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을 뿐 시애틀 등 나머지 도시들은 합격점에 미달했다.
합격점을 받은 도시들은 워싱턴DC, 샌디에고, 미니애폴리스-St. 폴, 콜럼버스(오하이오주), 시욱스 폴스(사우스다코타주), 라라미 카운티(와이오밍주) 등이며 시카고, 클리블랜드, 배이튼 루지(루이지애나주), 맨댄(노스다코타주), 아메리칸 사모아 등은 아예 낙제점을 받았다. 광역 시애틀지역은 샌프란시스코, St.루이스 뉴와크(뉴저지주) 등과 함께 중간 점수를 받았다.
국토안보부는 이들 도시에 대해 기본적인 운영절차, 훈련시 통신시스템 이용방식, 지방정부의 효율적인 조정능력 등 3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광역시애틀지역은 특히 지역정부의 조정능력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2001년 9·11테러 당시 긴급통신망이 가동되지 않아 경찰이 라디오방송을 통해 무너지고있는 세계무역센터 건물에서 철수하라는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듣지 못한 많은 소방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변을 당한 바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는 통신타워가 파괴되면서 긴급통신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토안보부는 9·11이후 이후 29억달러를 들여 지방정부에 긴급통신망 구축 보조금을 지급해오면서 긴급통신능력에 대해 매년 평가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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