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불스 마켓’ 전망...투자비중 늘려
한인 주식 투자자들이 또다시 주식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올해 주식 시장이 ‘불스 마켓(Bull’s Market)’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 2000년 초반 주식 투자에서 손해를 보고 등을 돌렸던 한인 투자자들은 조금씩 투자를 늘려가는 분위기다. 특히 은퇴연금과 뮤추얼펀드 등 장기 투자 플랜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은 현재 채권쪽에 몰려있
는 투자 비중을 다시 주식에 돌리고 있다.뉴저지주 클로스터에 거주하는 정모(42)씨는 “장기투자인 채권에 비해 주식은 투자에 대한 이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라며 “현재 갖고 있는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주식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시장의 수익이 최고 1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주식 시장이 고유가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장을 했으며 올해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이었던 경상수지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 확산과 고용 확산 등도 주식시장의 호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주식 전문가는 “연방 금리가 앞으로 동결되거나 인하될 것”이라며 “부동산 유입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면서 주식 시장이 활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3일 뉴욕 주식시장이 2007년의 첫 거래일을 혼조 마감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지만 S&P500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1.37포인트(0.09%) 상승한 1만2474.52, 나스닥 지수는 7.87포인트(0.33%) 오른 2423.1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1.70포인트(0.12%) 하락한 1416.60에 거래를 마쳤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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