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 떠도는 말에 상처 토로
배우 이민영의 오빠 이성희 씨가 사람들의 말에 상처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성희씨는 4일 오후 2시 스포츠 한국과 전화 통화에서 난무하는 기사와 사람들의 말 때문에 이민영과 가족들이 상처 받고 있다. 이제는 사실을 밝히는 것조차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세간의 입에 오르고 싶지 않아 이찬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이찬의 말이 사실이어서 반박하지 않는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희 씨는 이와 함께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추측과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핵심은 ‘가정 폭력’임을 강조했다.
이민영의 법정 대리인인 김재철 변호사는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의 초점은 ‘가정폭력’이다. 규명되어야 할 진실은 이찬의 폭행여부와 그로 인한 이민영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관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성희 씨는 사건 당사자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씨는 다른 사람의 일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쉽다. 하지만 막상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니 참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 가족들 모두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희 씨는 이민영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민영이가 도무지 먹질 못 하니 회복도 더디다. 지난 12월 19일 이후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 했다. 영양 주사만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민영이 이찬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을 가정폭력을 다루는 형사 7부에 배당했다. 이민영의 법정대리인 김재철 변호사는 이찬을 상대로 차량에 감금하고 폭행했다며 가정폭력과 상해, 감금 등 혐의로 3일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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