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 봉달희’ 촬영현장서 밝혀…
자존심 버리고 연기자 각인시킬 것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극중에서라도 ‘아나운서’ 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임성민은 4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에서 진행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외과의사 봉달희’(극본 이정선ㆍ연출 김형식) 촬영현장에서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이력을 떼는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성민은 연기를 위해 프리랜서를 시작한 지 벌써 7년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기억해 연기를 하는 데 쉽지 않다. 간호사 역할을 맡은 후 의학공부를 하고 집에 링거를 매달아 놓으며 연기에 몰입할 정도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 오면 여전히 아나운서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임성민은 앞으로 한 두 장면 등장하는 신이라도 아나운서 역할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는데 내가 아나운서 역할을 하게 된다며 더 더욱 연기하기가 힘들어 질 것이다고 말했다. 임성민은 이어 정말 연기가 하고 싶다. 자존심은 이미 버렸다. 작은 역할이라도 정말 열심히 연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임성민은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중환자실 수간호사 역을 맡았다. 더불어 SBS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에서 여주인공 이미연의 친구 역으로도 캐스팅됐다. 임성민은 두 드라마를 동시에 촬영하게 돼 몸은 피곤하다. 이를 계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연기자 임성민’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외과의사 봉달희’는 오는 17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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